우리집은 중산층일까?
이웃을 만나거나 직장동료들과 얘기을 나누다 보면 우리집은 자가,전세,월세이거나 자동차는 어떤 차을 타고 있나? 그리고 월소득은 얼마이다 등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면 과연 우리집은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일까? 생각을 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특히 뉴스나 경제 신문을 보다보면 중산층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가 많다.
주요 경제 지표에서 자주 등장하는 중산층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중산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보자!
중산층?
국어사전에 따르면 중산층은 중산 계급의 다른 말로 재산의 소유 정도가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의 중간에 놓인 계급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제안하는 한국 중산층 소득(2018년 기준)은 월 114만8500~344만5500원이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기준 처분가능 균등화 중위소득
이 월급 약 229만7000원(연간 2756만원)인데, OECD 통계는 중위소득의 50~150%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출처: https://biztechlab.tistory.com/384 [생활재테크연구소]

실제 국민들이 인식하는 중산층의 소득수준은 이보다 훨씬 높다.
지난 조사에 의하면 매경미디어그룹의 매경LUXMEN이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중산층의 기준은 월 소득(세후 기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온 소득 범위는 5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
(30.5%)이었다.

정부가 제시한 중산층 소득 범위 최고액의 최소 1.5배는 돼야 국민들의 중산층 기준에 근접할 수 있다. 뒤를 이어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과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이 각각 21.8%, 20.5%의 응답률을 보였다.


국민들은 정부가 중산층으로 보는 월 소득 범주의 대부분을 저소득층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의 기준은 월 소득(세후 기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항목은 200만원 미만
(48%), 200만~300만원 미만
(34.7%) 순이었다.
정부가 중산층으로 보는 범위의 대부분을 국민은 저소득층으로 본 셈이다.
최저시급을 받는 근로자도 정부 기준으로는 중산층으로 취급된다. 최저시급인 8590원을 월급(209시간 근로)으로 환산하면 세전 179만5310원이다.
한국인들은 순자산이 7억원은 넘어야 중산층
순자산 7억-월소득 600만원대, 이상적인 중산층 조건으로 꼽아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 조사 결과 내용을 보자면…
공개한 ‘2020 중산층보고서’에서 30∼50대 1천349명을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순자산이 7억7천만원(이하 4인 가구 기준)은 돼야 이상적인 중산층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억7천만원은 2019년 기준으로 상위 20% 가계의 순자산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20% 안에는 들어야 자신을 스스로 중산층으로 인정한다는 것”
설문에 참여한 중산층 가구(중위소득의 75∼200% 구간)의 월평균 소득은 488만원, 소비 수준은 227만원이었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계층 인식을 물은 결과 10명 중 4명(40.5%)이 자신을 스스로 하위층에 해당한다고 인식했다.
중산층 10명 중 7명(67.2%)은 은퇴 후 중산층 계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고, 실제 중산층의 절반 이상(52.3%)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중산층은 어떤가요?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없다.
부족한 영역 없이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중산층은 재무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부터라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한다면 은퇴 즈음에는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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