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을 가신다면,장기수선충당금 돌려받을 수 있어요
이사을 가려면 정말 챙겨야 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새로가는곳 보다는 현재 살았던 곳을 말끔히 정리하고 문제 없이 떠날 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떠난 자리가 깨끗해야 하는 법이지요.
집정리야 그렇다치고 전기요금,통신요금,가스요금등 금전적인 부분은 관리실을 찾아 필요한 부분은 납부을 하시고 정리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스나,인터넷등은 사전에 미리 관련 회사에 연락해서 이사 가기전에 미리 일정을 맞춰서 조율을 하셔야 합니다.
이사 갈 때 장기수선충당금이란 것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장기충당금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장기충당금이란?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아파트의 주요 시설물 승강기, 배관, 도색등의 교체 및 수리, 보수에 필요한 금액을 말합니다.
즉 쉽게 생각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주요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적립하는 돈을 말합니다
기준은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 또는 지역 난방방식 공동주택이거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공동주택이어야 합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법(주택법 제51조)으로도 적립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적립하지 않을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사갈때 장기수선충당금 받을 수있나?
장기수선충당금은 원래 집주인이 납부해야 하지만 편의를 위해 관리비에 포함 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관리비와 함께 청구되어 나오며,소유주가 입주하여 살고 있을 경우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임차인이 입주하여 살고 있는 경우에는 소유자가 내야 할 금액을 대신 내어 주는 셈이죠,때문에 이사를 할 때 세입자가 그 동안 관리비에 포함되어 지불 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되돌려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수선유지비란?
수선유지비란 장기수선충당금처럼 유지보수를 하는데 드는 비용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내용이나 납부 주체는 다릅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이 아파트 노후화에 대비한 저축성 비용이라면, 수선유지비는 아파트의 공용부분에 대한 시설보수 및 유지 등에 사용되는 소모성 지출 비용입니다.
선수관리비란?
선수관리비는 소멸되는 돈이 아니라 예치금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1개월 정도의 일정액의 관리비를 관리사무실에서 미리 맡아두는 금액입니다.
말 그대로 한달이나 두 달 정도의 일정액의 관리비를 미리 관리사무실에서 맡아 두는 비용입니다.
맨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관리비는 후불제인데 아파트 관리업무를 하다보면 먼저 지불해야 하는 금액도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각 세대별, 평형별로 ‘선수관리비’ 라는 이름으로 관리사무실에 미리 예치해 두는 금액인것입니다.
선수관리비를 다른 말로 관리비예치금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신축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최초로 입주할 때 초기 몇 개월간 입주자가 없거나 공실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관리실의 인건비나 비품구입 등에 사용되는 자금으로, 아파트가 재건축되거나 해체되기 전까지는 돌려주지 않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집을 팔 때 선수관리비는 어떻게?
내가 사용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혹시 사용될지 모를 금액을 예치해 놓는다는 개념이므로 아파트를 매매하였다면 매도인은 선수관리비를 매수인에게 받아야 합니다.
선수관리비는 아파트 매매시에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주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만약 아파트 소유주가 집을 판다면 관리사무소에서는 소유주에게 받은 선수관리비를 지급하고 새로운 매수인에게 다시 선수관리비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통은 집을 계약할때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매계약시 기존 소유주가 매수인에게 선수관리비를 받고 매수인이 이에 대한 권리를 승계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지금 관리비 고지서을 꼼꼼히 살펴 보세요.
매월 납부하는 관리비 리스트를 보면 장기수선충당금, 수선유지비, 선수관리비 등이 나오는 곳이 있을 겁니다.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는 다세대 주택인 빌라는 보통 관리사무소가 없고, 선수관리비나 장기수선충당금이 없습니다.
다달이 내는 돈은 적지만, 전셋집 평균 계약기간이 2년임을 감안한다면 이사할 때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수 십 만원에 달하기도 해 꼭 확인하고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매매계약 또는 임대차계약 체결, 이사 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