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평균 통신비 지출 , 우리집은 얼마?
가구당 통신비 지출, 우리집은 얼마?
식구들 마다 스마트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많다.
스마트폰이 생활화 되면 정말 잠시라도 휴대폰을 손에서 떨어지면 불안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구입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하고 무엇보다 데이터을 사용을 하다보면 매월 휴대폰 요금의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가구 당 통신비용은 매월 얼마나 지출을 하고 있을까?
지난해(2019년)가구 당 통신비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기준으로 월 평균 1만1000원이 감소해, 평균 12만3000원씩 지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다.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 당 월 평균 소비지출 금액은 24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이 중 통신관련 지출은 12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8.3% 감소했다.
2018년 가구당 월 평균 금액은 13만4000원으로, 1만1000원이 감소했다.
전체 소비지출 금액이 줄어드는 추세에서도 특히 통신분야 지출액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다.
실제로 가계통신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보다 0.1%p 감소했다.
통신 서비스에만 지출한 금액은 9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4100원 감소했다.
무선 데이터 이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월용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통신비도 가정마다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이 원가에 견줘 비싼 요금제를 운용하는데다 대리점 장려금 등 마케팅에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소비자 편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대상자
지난해 취약계층 679만9724명 중 통신 3사에서 요금할인을 받은 취약계층은 500만4918명이었다.
약 180만명이 혜택을 받지 못한 셈이다.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취지로 지난 2017년 12월부터 시행됐다.
기초연급 수급자도 지난 2018년 7월부터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2019년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통신비 감면액은 7868억 원 이상으로, 취약계층 1인당 연간 평균 감면액은 15만7205원, 월평균 1만3100원 수준이다.
최대 할인 가능 금액은 저소득층 기준, 월 3만3500원으로 연간 40만 원 규모다.
통신비 혜택을 받지 못한 180만명에게 평균 감면액을 단순 적용하면 미감면자 손실액은 약 2821억원에 달한다.
이들이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이유는 통신지 지원 사실을 몰라 미처 신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취약계층 요금감면 대상자가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나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의 홍보가 부족하고 또한 신청 절차도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